저는 원래 원피스, 이누야샤를 못 본 연주회에 다녀온 이유는 일단 이누야샤 때문이다 남편이 연애 시절부터 정말 재미 있다고 권유한 만화로 대표 ost의 “시대를 초월한 마음”의 곡을 나에게 세뇌시킬 정도로 집에서 잘 흘리기도 했다..관심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자주 재미 있다고 추천만 하는 것, 더 이상 만지지 말고 무시했다.그리고 몇달 전의 2023년 6월 어느 날 우연히”시대를 초월한 마음”의 영상을 내보냈지만 음악이 만화의 한 장면과 함께 나왔다 하지만 그 장면이 갑자기 굉장히 인상 깊었던(KARA가 않나!!!나오는 모습…충분하지 않나 궁금해서 오면 왜 그런 슬픈 장면이었는지 이야기가 궁금하그리고 처음부터 시작된 이누야샤··· 제1기부터 제7기(완결편)까지 극장판 제4기까지 후속작 만엽집 야차 공주까지 이들 모든 회를 1개월 반 만에 남편과 함께 한번 작전 완료 www결국 나까지 이누야샤에 빠지게 되서(너무 재밌었어.)모든 ost을 잘 듣게 되어(정말 다 좋아.)지브리도 주기적으로 공연하는 데 이누야샤의 공연은 없는지 한번 찾아봤는데 정말 운이 좋은 일이 있었다.!내가 이누야샤와 주행을 마감과 동시에 공연도 이제 막 예매 시작할 때였다(이누야샤를 한달만 더 늦게 보면 이런 드문 기회를 놓쳤을 수도)···)더 애니 인 콘서트 시리즈-원피스, 이누야샤 네이버 검색으로 소식을 듣고 인터파크에서 바로 예매를 한 곳은 장충동 동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자리가 3층까지 있었지만 음향이 잘 들린다는 위치에서 2층 중간쯤으로 예약했다.7월달에 바로 예약했기 때문에 거의 한달 반을 기다려..드디어 대망의 9월 3일 공연 시작 30분 전에 국립극장에 도착했다.점점 무뎌지던 감흥이 다시 올라오고 날씨도 너무 좋다지하주차장은 무료주차가 되지 않은 공연관람객은 5시간 미만이면 4,000원에 제공된다(기본요금: 입차후 30분 1,000원/초과시 10분당 500원)주차하고 올라와서 건물로 가는데 처음 오는 곳이라 나도 모르게 들어가서 예매하려고 했는데 조회가 안돼… 알고보니 달오름극장이었다(나는 해오름극장)달오름극장 왼쪽으로 가면 해오름극장이 있었는데 들어가서 예매권부터 빨리 찾았다기다리고 기다리던 애니메이션 콘서트.이누야샤 ost를 오케스트라 연주하는것을 직접 들을수 있다니.. 난 정말 이누야샤를 보는 타이밍이 좋았어나는 2층 자리를 예약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착석 완료. 미리 들어와서 다행이다.사람이 앉아있을때 지나가려고 하기에는 간격이 너무 좁았다.. 영화관보다 더 좁다근데 사람들이 팜플렛같은 프로그램 책자를 하나씩 들고오는게 이미 앉아있어서 귀찮았지만 기념품으로 갖고싶어서 결국 다시 나왔다.. 근데 공짜는 아니였다.. 2,000원으로 구입하다책자를 보면 오늘 공연 소개, 프로필, 프로그램 순서를 볼 수 있었던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1부에서는 원피스 곡을 먼저 하고, 2부에서는 이누야샤 곡을 부른다.원피스는 보지 않기 때문에, 유일하게 알고 있는 곡은 우리의 꿈… 하지만 유명한 만화이기 때문에 들어보면 익숙한 곡도 있을 것이다점점 많은 사람들이 좌석이 거의 만석으로 유명한 만화인데 오래되고 흔치 않은 공연 소식이라 많이 알려지기 어려웠을 텐데 생각보다 예매자가 많아서 좋았고, 흐뭇했던 역시 20대 중후반~30대 분들이 많이 보여서 우리처럼 연인 사이로 오신 분들도 많았다(우리 양쪽에도 커플ㅋㅋ)드디어 3시가 되자마자 공연이 시작되고 서희태 지휘자님이 사회도 함께 해주셨는데, 목소리와 말투를 듣고 바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가 떠오르는 것(재미있게 봤던 추억의 드라마..) 팜플렛에 적힌 프로필을 보니 그 드라마에서 김명민 배우님이 연기하신 강마에의 실제 인물이었다!목소리 톤? 정말 좋고 재치있는 코멘트로 관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드디어 3시가 되자마자 공연이 시작되고 서희태 지휘자님이 사회도 함께 해주셨는데, 목소리와 말투를 듣고 바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가 떠오르는 것(재미있게 봤던 추억의 드라마..) 팜플렛에 적힌 프로필을 보니 그 드라마에서 김명민 배우님이 연기하신 강마에의 실제 인물이었다!목소리 톤? 정말 좋고 재치있는 코멘트로 관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2부에서는 이누야샤의 연주가 시작됐다.첫곡은 시대를 초월한 마음으로 시작되고 곧 다시 울것 같아..감동. 이누야샤는 곡들이 대체적으로 몽환적이고 슬픈 내용이 많으니까 그렇게 다운이라 더 좋다.지휘자 분이 이누야샤에서 가장 인상 깊은 캐릭터는 누구냐는 질문 에셋 쇼 마루]의 답장이 가장 크게 들렸다 ww(나도 셋쇼ー 마루!)그런데 지휘자 분이 질문한 의도가 따로 있어서 다음 곡은 금강(도라지)의 주제를 연주할 차례였다..kkko금강(도라지)의 테마 속에 마음이 아픈 슬픈 곡이 하나 있는데,”나(Dearest)”이 그런 곡이다 많은 돈과 해금 연주에서 곡의 표현을 아주 잘 하셔서 영상이 올라오면 또 물어보고 싶어 도라지의 서사가 더 잘 그려지는 슬픈 연주였다 나는 그저 이누야샤를 하러 나온 탓인지 원피스보다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 느낌이다 이제 마지막 한곡이 남은 것 같지만 모두 반응 없이 조용했다 나도 그렇고원래 다 그런 거라고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아쉽다는 반응이 없다고 당황되자 관객들이 그렇지 않자 뒤늦게 호응한 ww라고 지휘자의 2번째의 당혹감.마지막 곡까지 모두 끝나도 아무도 앙코르를 외치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긴(이것도 그저 모두 수용한 분위기…… 그렇긴모두 I성향인지?앙코르를 준비하고 왔다던데, 하마터면 들을 수 없는 곳이었다.제 생각에는 모두 아쉽지만,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앵콜을 외쳐도 좋을까?앙코르는 없을까?생각만 한 것 같다(내가 그랬다)앙코르를 두곡도 더 하신 것에 다시 한곡은 시대를 초월한 마음을 한번 연주하고 주셔서 다시 한곡은 정말 센스 있는 곡으로 주어서 달빛의 천사 ost’내 마음을 담아’을 연주하고 주신(사람들이 놀라며 환호하는 ww)이때는 심지어 어린이 합창단이 다시 나가서 노래도 불렀다.감동 마지막까지 정말 재밌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다앵콜까지 다 끝나고··· 정말 끝… 아쉽다.다음 공연은 디지몬과 포켓몬을 연주할 계획이라고 하셨습니다.안녕 디지몬~ 디지몬분들~ 렛츠고! 나 디지몬 안봤는데 노래는 왜 생각이 나… 이누야샤 전곡 들을 수 있는 공연은… 모든 곡이 아니더라도 이누야샤 ost만 연주하는 공연은… 좋지 않겠지…?아무튼 너무 즐겁고 멋진 공연이었던 지금이라도 이누야샤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고, 인생 애니를 만나 내 인생에 새로운 낭만과 감성이 생긴 것 같아 기쁜 원피스&이누야샤 ost 콘서트에 다녀온 후기 끝.큰일 났다.오케스트라 공연이 인상깊었는지 남편이 원피스도 보기 시작했다..